오는 3월 2일까지 접수 … 24일부터 순례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해 11월말부터 12월 둘째주까지 실시했던 태평양전쟁 당시 전장지에서 사망한 사람의 유족을 대상으로 당시 사망지를 직접 방문해 넋을 기리기 위한 해외추도순례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사이판, 필리핀, 팔라우 지역을 방문했는데 올해는 파푸아 뉴기니아(포트모레스비, 라바울, 웨아크 등)를 방문할 예정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뉴기니아 지역에서 사망한 사람의 유족이면 이번 추도순례사업에 신청 가능하다.

순례일정은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1일까지 8박9일간이며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명을 선발해 순례를 떠나게 되는데 오는 3월2일까지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조사2과로 홈페이지의 신청서 양식에 따라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대상자는 3월 6일에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ww.gange.go.kr)하고 또는 개별 전화로 통지하게 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파푸아 뉴기니아는 적도인근 지방의 말라리아 발생 지역으로 장기간의 일정을 소화해내야 하므로 70세 이상의 유족일 경우에는 건강진단서를 첨부해야 한다"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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