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자신의 신병 비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7일 새벽 1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박모(52)씨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씨가 가정형편이 어렵고 뇌출혈로 거동이 불편한 것을 비관해 자살 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오후 5시25분께 청주시 흥덕구 죽림동 박모(65)씨가 자신의 집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사위 김모(4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교통사고로 다친 부인의 신병에 대해 안타까워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을 조사중이다.

같은날 오후 5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성모(43)씨가 거실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친인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성씨가 평소 알콜중독으로 병원치료를 받은적 있으며 일주일 전에는 복수가차 병원에 입원한 사실도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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