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창동 2천여가구 인터넷 불통

19일 오후 2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사창동 서청주 전화국 앞 주택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인 굴삭기가 지하에 매설된 전선과 인터넷 회선을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인근 50여 가구의 전원공급이 중단되고 2천여 가구의 인터넷이 불통되는 등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발생후 한국전력과 KT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여 10여분만에 대부분의 회선은 복구했지만 몇몇의 회선을 찾지 못해 2시간이 지나서야 완전복구됐다. 또 KT는 정전사고 발생시 통신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정전시스템(UPS)을 갖추고 있지만, 이날 정전사고때 이 장비가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해 전원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무정전시스템(UPS)은 먼 거리에서 정전사고 발생시 사고를 인식하고 작동되지만 공사현장이 10m도 떨어지지 않은 매우 가까운 곳에서 사고가 발생해 인식하지 못한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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