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 I환경… 한밤 방출 시청 단속반에 '딱걸려'

아산지역 한 폐수 수탁처리업체가 인적이 드문 늦은 야밤을 이용해 수거한 산폐수와 기타 폐수를 불법 무단방류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I환경은 지난 23일 새벽 1시30분경 20㎥ 용량의 산폐수 저장탱크와 75㎥ 용량의 기타 페수저정탱크 2개소에 수중펌프를 설치하고 45mm 고압호스를 연결, 방지시설에 처리된 최종처리수가 배출되는 배수구로 부터 폐수저장조에 처리되지 않은 폐수, 약 50㎥(추정)를 무단 배출했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익명을 요구한 시민 제보에따라 시 환경보호과 전직원이 사전 치밀한 계획에 따라 현장에 출동, 밤잠을 설치며 저장탱크등 현장에 대한 사실확인 점검 결과 드러났다.

I 환경(주)는 지난 2000년 아산시 실옥동에 폐수수탁처리업 등록과 폐수배출시설를 허가 받아 하루 폐수배출량 180㎥를 신고, 일반업체등지로 부터 수거한 각종 폐수를 처리해오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법적처리없이 산폐수와 기타 폐수를 인적이 드문 늦은 야밤에 삽교호 상류인 곡교천에 무단 방류하다 출동한 시청단속반에 걸렸다.

이에 시는 금강환경관리청에 고발과 함께 27일밤 12~1시 사이에 불시 점검를 하고 시는 물론 충남도에 조업 및 영업정지등 행정처분을 의뢰 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사건당일 현장에 급습해 이같은 사실을 단속하고 이후 현장을 불시에 점검하는등 수시로 단속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며 "I 업체는 수질환경보전법에 따라 조업정지와 영업정지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