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유치위, 오늘 상경 2만5천명 서명

「군민의 뜻은 이렇습니다」.
보은군 세계 태권도공원 유치위원회(위원장 이영복)는 18일 국회를 방문, 각계 서명이 담긴 서명서를 이만섭 의장에게 정식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서명서는 군민 2만5천명 외에 국회의원 60명의 서명이 들어있어 정부의 후보지 선정작업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치위는 서명서에서 ▶보은군 후보지가 속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고 ▶군유지에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법률적 문제점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개발의 당위성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허난성 소림사와 견줄 만큼 보은군 후보지도 동양스런 주변 환경을 구비, 외국 관광객 유치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통팔달 식으로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 교통 접근성이 다른 지자체보다도 뛰어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심규철의원(보은·영동·옥천)도 청원소개 의견서를 서명서와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심의원은 의견서에서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보은군이 반드시 후보지로 선정되어야 한다』며 『이 경우 태권도 성지이자 테마 관광지로서 연간 5백만명 안팎의 내·외국인이 보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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