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진·괴·음, 천안을 10대 1 가장 치열

한나라당은 9일 오는 '4·9 총선'에 공천을 신청한 전국 1천17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국 243개 지역구 가운데 대전 6석, 충북 8석, 충남 10석 등 총 24석인 충청권은 모두 94명이 공천을 신청, 평균 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했다. <관련기사 5면>충청권서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곳은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로 10명이, 그리고 충남 천안을이 역시 같은 10명이 공천 신청을 해 평균 경쟁률 10대 1을 기록 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충북 증·진·괴·음 선거구는 검사장 출신의 경대수(50)변호사와 김경회(55)전 진천군수, 기업인 김수회(43)씨, 중앙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김현일(55)대통령직 인수위 상임자문위원, 농협 전 축산업대표인 송석우(68)2007 선진국민 충북연대 공동대표, 안건일(65)중산외고 교장, 기업인 양태식(46)씨, 그리고 이재오 전 최고측근인 오성섭(68) 대통령 취임식준비위 자문위원, 이상복(46)강남대 교수, 장현봉(46) ㈜동신폴리켐 대표이사 등이 공천 경합을 벌이게 됐다.

충남 천안을 선거구는 환국화약 김승연 회장의 친동생인 김호연(53)㈜빙그레 대표이사 회장, 박동인(69)㈜코아넷 텔레콤 이사), 박중현(40)연세멘파워비뇨기과 원장), 안선원(47)서해SPC 대표, 윤종남(59)전 수원지검장), 이정원(54) 대통령 취임식준비위 상임자문위원, 장상훈(56)백석대 부총장, 그리고 정준석(56)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언론인 출신의 최기덕(56)씨, 허전(53)㈜가온감정평가법인 충남지사 대표 등이 신청 했다.

다음으로 공천 경쟁률이 높은 곳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이 7명,충북 청주흥덕을이 7명으로 이들 두곳이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충청권서 가장 경쟁률이 낮은 단독 신청 선거구는 대전 중구를 비롯, 충북 보은·옥천·영동, 그리고 충남 부여·청양과 홍성·예산 등 4곳이다. 대전 중구는 당 공천심사위원인 강창희 최고위원이, 보은·옥천·영동은 심 규철 전 의원이, 부여·청양은 김 학원 최고위원, 그리고 홍성·예산은 현역인 홍 문표 의원이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공천을 확정 지을 전망이다.

이밖에 대전 대덕구와 충남 공주·연기, 보령·서천,그리고 서산·태안 선거구가 3대 1의 공천 경쟁률을 각각 기록 했다.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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