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의영 / 前 충청대 교수
세상은 매우 복잡해지고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는 보다 경쟁적이고 불안정하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같이 변화되는 환경을 능동적으로 조절하고 통제해 자신의 역량과 가치를 극대화 시켜야만 생존이 가능해질 수가 있다. 이는 바로 오늘의 시대적 상황이 그만큼 자기관리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자기관리(self management)란 '나 자신을 철저히 훈련하고 동기부여 함으로써 자신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학습하는 과정'이다. 오늘 날 자기관리는 개인생활에서부터 조직사회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덕목이다.

인간의 삶의 여건은 동일하지가 않다. 다만 주어진 여건을 어떻게 디자인해 유용하게 실천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개인과 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면 자기관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가. 첫째로 능력개발이다. 현대는 '지식사회이자 정보화 사회'이다.

피터 드러커는 "지식사회의 근로자들은 육체적 노동보다는 지식과 정보와 같은 정신적 노동을 통해 생활하게 되므로 작업 그 자체의 구조적 변화뿐만 아니라 개인과 조직의 기본적 태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즉, 이러한 사회에서는 인간의 개성이 상승되고 창의성이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개인의 창의성이 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므로 창의적 능력개발에 힘써야 한다.

둘째는 시간의 지속적인 관리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공평하게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은 '주어진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을 잘 관리함으로써 짧은 시간에 일을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고, 자신을 위한 여가를 만들 수 있으며 대인관계의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장·단기목표를 세우고 우선순위를 정해 실천해야만 된다. 아울러 목표달성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거나 비생산적인 활동들을 찾아내어 이들을 제거는 일이 중요하다.

셋째는 감정 관리이다. 인간의 정신구조는 감정, 생각, 그리고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그 중 감정은 인간의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인간은 감정에 의해 어떤 대상에 몰두하고 에너지를 동원할 수 있다. 특히 긍정적인 정서는 생활전반을 활기차게 해주며,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는 결과적으로 일의 성과를 높이고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바탕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넷째는 건강관리이다. 육체는 우리의 정신을 담은 그릇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육체적으로 건강해야만 정신도 건강해 질수 있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이기에 평소에 건강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음식은 현대인의 질병을 일으키는 자장 중요한 요인이므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충분한 수면으로 낮 동안 피로해진 뇌신경, 근육 등의 휴식과 안정을 통해 신체기능을 회복하고 재충전 시켜야 된다. 그리고 규칙적 운동으로 체력을 증진시키고 건강을 도모해야 한다.

다섯째는 신뢰의 구축이다. 신뢰가 있어야 인적관계가 밀접해지고 구성원들 간의 협력적 행위를 촉진시켜 사회적 효율성을 높일 수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뢰는 사회적 자본으로 보기도 한다. 특히 한번 상실된 신뢰는 회복이 여간 어렵지가 않으므로 도덕적 관습을 잘 형성해 신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모쪼록 우리는 변화의 시대에 철저한 자기관리로 자신의 역량과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명품 인생을 만들어 가도록 힘써야겠다. 곽의영 / 前 충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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