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독자권익위원회

중부매일은 26일 2009년 11월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남성옥 위원장=이번 달도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린다.

▶박미영 위원=최근 1면 사진기사가 계절성을 잘 보여주고 시원한 편집으로 아주 보기 좋았다. '풀뿌리 작은 도서관' 기사가 기획시리즈로 다뤄지면서 반가웠다. 이번 기획시리즈로 작은 도서관이 더 많이 홍보 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시민이 보는 세상은 시각도 좋고 내용도 좋다. 25일자 홈플러스 카트보관소가 도로를 점령한 기사 보도로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연일 보도되는 세종시 관련 내용은 답답함을 많이 느끼긴 했는데 여러 각도의 지속적 보도를 통해 세종시 도입의 철저한 준비가 됐으면 좋겠다.

▶박병주 위원=도내 지자체가 농기계 임대사업과 관련해 중부매일 보도 이후 임대료를 많이 낮췄다. 감사드린다.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참관했었는데 중부매일에서 쌀소비 대책 및 농민 관련 기사를 제일 많이 보도했다. 앞으로도 중부매일이 농촌을 위해 앞장서줬으면 좋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지역마다 쌀값이 다르게 책정되는데 쌀값 수매가 인상에 대해서도 지역별 수매가 비교 분석 보도를 해주길 바란다.

▶연규민 위원=산뜻한 사진이 눈에 쏙쏙 들어와 칭찬 드리고 싶다. 전문용어 사용과 관련해서는 한 번 더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며칠 전 수영관련 기사와 관련해 '평영'을 '평형'으로 표기한 적이 있었다. 10일자 경제면 캐딜락 차량 사진은 눈에는 잘 들어오긴 했지만 선정적인 사진으로 광고인지 기사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4대강, 세종시 관련 기사는 23일자 2면에 '야 4대강 예산이나 줄여라'와 정부홍보성 기사와 '소외계층 친서민 정부라더니' 이렇게 가다가 5면 금강살리기 희망선포식 기사는 시행처에서 준 자료만으로 기사가 작성돼 있다. 26일자 4대강 살리기 토론회 관련 기사는 성황리에 마친것으로 보도됐는데 다른 신문에는 자전거 경품 80대 때문에 사람들이 강제동원 됐다는 내용이 실렸다. 그렇지만 중부매일은 그런 언급이 전혀 없었다. 중매안테나에 청주시장과 관련된 가십기사가 필요한지 의문이다. 또 만평을 다시 도입해보면 어떨까 제안한다.

▶오경석 위원=철새와 고니가 함께 있는 사진이 너무 좋았고 시원하게 들어가 보기 좋았다. 행정도시 관련 지역 반대여론이 나가고 있는데 왜 행정도시가 들어와야 되는지에 대한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속적으로 반대한다는 생떼성 기사 보다 국가균형발전의 당위성 등을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대강 때문에 다른 여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서민에게 갈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짚어줄 필요가 있다. 사회적 일자리는 12월이면 마감이 되고 다시 해야 되는데 예산이 없어 줄어드는 경우도 있어 사회적 기업와 관련된 전반적 기사를 계속 실어줬으면 좋겠다. 중매안테나 가십성 기사는 독자들의 관심을 끈다고 본다.

▶정우철 위원=세종시에 대한 연일 반대 기사가 보도되고 있는데, 한나라당과 단체장들은 세종시 반대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다. 혁신도시는 세종시가 오지 않으면 개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원안통과를 위한 지속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중부매일 기획기사로 쌀 재고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유영경 위원=전반적으로 기획기사에 다뤄졌던 주제가 좋았다. 풀뿌리 작은 도서관 운동, 신영복 초청 강연회 내용을 전체적으로 다루며 충실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기사도 다뤄져 지역에서 다뤄져야할 내용들을 잘 알려줬다. 아쉬운 점은 기획기사를 너무 단편적으로 소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풀뿌리 작은 도서관의 경우 사진 출처도 제시 하지 않아 아쉬웠다. 일·가정 양립에 관한 토론회를 중요하게 다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면상의 한계 때문에 많이 다뤄지지 않아 아쉬웠다. 충북도 복지예산 감액과 관련해 23일자에는 200억 감액 위기로 나왔는데 24일자는 다시 도예산 제출과 함께 예산 9.6% 증가로 나와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7면 '단독주택, 지구를 더 열받게 한다'는 너무 단편적으로 제목을 뽑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경원 위원=기사 배치나 사진이 깔끔해졌다고 느낀다. 청소년들은 선거에 관련이 없어서 그런지 관심이 없다. 고3이 수능 끝난 후 일탈 행위를 하는 것을 많이 목격한다. 관공서에서는 지시만 내리지 같이 동참해서 하는 일은 드문 것 같다. 수능 이후 논술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쪽집게 과외 등이 서울쪽에서 이뤄지는 것 같다. 중부매일에서 고등학교와 연계해 신문을 가지고 논술 학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제안한다. 세종시나 시도 사무감사로 신문이 꽉 차서 청소년 문제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은데 얼마 후 있을 방학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소개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주시내 주차문제가 심각한데, 이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인석 위원=세종시 문제로 지면을 모두 할애하고 있는데 한편으로 가장 예민하게 나오는 신종플루 기사가 빠져있다. 12일자 1면 '행동하지 않는 자 심판할 것' 제하 기사와 관련 제목이 섬뜩했다. 청주청원 통합 관련 찬반 의견을 실어 좋았는데 지역별 찬반에 대한 기사를 실어줬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중부매일 공익광고 캠페인을 보며 입산시 유의점을 알려줘 유익했다.

▶남성옥 위원장=중매안테나는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긴 하지만 뒷이야기를 전해줘 흥미롭다. 충북 기능성 농산물 탐방 기획기사 재차 제안한다. 숨은 미담 기사 발굴로 따뜻함을 전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기사를 통해 공감대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청남 RPC 관련 기사와 관련 고맙다는 말씀 전한다.

▶박상연 편집국장=최근 내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신문 질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위원님들께서도 신문을 꼼꼼이 보고 지역 여론과 제작시 개선점 등 건의·제언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독자권익위원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중부매일이 더욱 알찬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리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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