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2010년 2월 독자권익위원회

2010년 2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4일 본사 5층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컬러풀한 사진과 시원한 편집에 대해 칭찬했다.

▶남성옥 위원장=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다. 2010년도 벌써 2월이 됐는데 위원님들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

▶정우철 위원= 6·2 지방선거가 시작됐다. 후보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중부매일에서 옥석을 가려 신문에 보도해줬으면 한다. 청주·청원 통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계신데 지속적으로 여론을 선도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

▶전희태 위원= 청주·청원 통합문제가 청원군 의회 반대로 난관에 이르렀다. 지역 현안이 해결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중부매일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이끌어줬으면 한다. 설 연휴 전날 1면에 활짝 웃으며 세배하는 사진을 봤는데 현장에서 세배를 받는 느낌을 받아 사진의 위력을 느꼈다. 황경수 교수의 우리말글은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것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이유중 위원= 요즘 1면 편집과 좋은 사진이 많이 눈에 띈다. 그러나 어디서 촬영한 사진인지 장소가 안나온 경우가 많아 매우 궁금하다. 또 신문에서 전문용어를 쓸 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부연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오경석 위원= 설 전날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웃는 사진도 정말 자연스러웠다. 그런데 졸업생 뒤풀이 문화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는 청소년들의 탈선 위주로 보도가 된 것 같아 아쉽다. 왜 학생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진단이 필요할텐데 너무 단순히 탈선으로만 밀고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미호천 떼죽음과 관련해서는 방송 매체에서 특종처럼 다뤄져서 다른 매체에서는 조금 덜 다뤄진 것 같은데 미호천이 충북에서는 대표적인 하천이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이숙애 위원= 스포츠 바우처 사업 보도가 유익했다. 또 청주시 민원조정위원회가 설립됐다는 정보를 알게돼 유익했다. 추후 활동도 내실화 되도록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대충청방문의해 아직도 개발상품 개발중' 기사는 시의적절했다.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모든 매체에서 수정안 찬성에 대한 광고를 1면에 실어 조금 실망했다. 이 대통령 방문과 관련, 기사나 사설에서도 대통령이 지역에 많은 인센티브를 줬다는 내용이 실렸는데 너무 홍보성이 아닌가 싶다.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를 하다가 대통령 방문과 더불어 논조가 바뀐게 아닌가 혼란스럽다.

▶연규민 위원= 증평군에서 산딸나무 테마로드를 조성한다는 기사와 관련해 산딸나무에 대해 얽힌 이야기를 함께 써줬으면 좋겠다. 스포츠면이 유독 뉴시스 기사가 많다. 일반 스포츠 동호인들의 자체 기사로 동호회를 소개해 지역 이야기를 많이 실어주면 좋겠다. 특히 24일자 1면 기사와 사설은 내용이 상호 배치되는 것 같다. 기사와 사설이 일치할 수 있도록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 대충청방문의 해와 관련해 괴산 칠성면 외사리 산막이길을 다녀왔다. 눈 쌓인 산과 얼음판이 된 강이 장관이었다. 숨겨진 충청의 비경을 발굴해 소개했으면 한다.

▶박병주 위원= 설 명절 이후 어르신 우울증에 대한 기사를 봤다. 모두 공감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각 시군에서 행사를 하다보면 젊은 사람이 없어 나이 70세가 넘은 사람들이 이장을 보고 있다. 명절 끝난 뒤 바로 보도해줘 실태를 잘 알려줬다. 실버층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관심가졌으면 좋겠다. 농업관련 기사가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올해도 기상이 안좋아 걱정이다. 앞으로 많은 관심 바란다.

▶박상연 편집국장= 세종시 문제를 비롯해 청주·청원 통합문제 등 현안에 대해 지적해주신점 고맙다. 앞으로도 폭넓도 다양한 모니터링으로 지면 제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남성옥 위원장= 올초 창간 20주년 행사를 개최해 성년이 된 중부매일이 더욱 발전되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 정리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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