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홍성군 서부면서…체험행사도 풍성

해산물의 싱싱한 맛과 함께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제2회 어사리 명품 바지락·주꾸미 축제가 17일부터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 수산물 판매단지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출하시기가 한창인 주꾸미와 바지락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축제로서 행사 첫날과 둘째 날인 17~18일 갯벌바지락 잡기 체험과 바지락 전부치기 및 시식회 체험행사를 비롯하여 바지락 액자ㆍ목걸이 만들기, 가족문패 만들기 등 바지락 생태 체험전이 열려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특히 서부 해안가에 전해 내려오는 길놀이와 사물놀이, 모듬북 공연, 관광객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인기가수 초청 축하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 행사가 펼쳐져 축제의 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 서부면 어사리는 남당항과 함께 풍부한 수산물을 생산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자라는 바지락과 주꾸미는 천혜의 자연갯벌인 천수만이 품어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바지락은 100g당 타우린이 약 1천52㎎이나 함유돼 있어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하다.

주꾸미도 봄철 알이 꽉 차 영양분이 최고조에 달해 연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지난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전국의 미식가들이 찾기 쉬워졌으며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홍성 IC에서 15분가량 나간 바닷가에 위치해 있고 대중교통은 장항선 열차와 고속버스로 홍성을 찾아 읍내에서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달려가면 천수만의 붉은 낙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어사리가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군 관계자는 "천수만을 따라 조성된 임해관광 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해 축제장으로 향하는 여정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영호 / 홍성

moon05@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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