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옥 농협자산관리 충북지사장 취임

"농협에서 38년을 몸담았었는데 농협을 위해 좀더 일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 농협에 도움이 되도록, 농협 자산의 건전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9일 농협자산관리(주) 충북지사장에 취임한 남성옥(57) 전 농협청주교육원장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업무가 농협의 부실 채권자들을 상대로 한 채권회수라 열심히하겠다고 하면 채권자들을 마음 아프게 하는 거라 미안하다"며 겸연쩍어하기도 했다.

지난 1월 38년의 농협생활을 마감하고 농협청주교육원장에서 퇴임한 남 지사장은 1972년 농협중앙회 제천시지부에 입사한 뒤 농협충북지역본부 총무팀장, 가경동지점장, 충북신용사업부 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청원이 고향인 그는 청주중, 청주상고를 졸업한 뒤 한국방송대, 청주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나왔으며 2009년부터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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