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2010년 5월 독자권익위원회

'아시아의 맛과 멋' 다문화 기획 눈길 소수정당·여성후보·민생기사 주문도

2010년 5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6일 본사 5층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남성옥 위원장을 비롯 최인석, 조경원, 이숙애, 유영경, 연규민, 오경석 위원이 참석했다.

▶남성옥 위원장= 5월에는 천안함 사태와 지방 선거로 바쁜 것 같다. 오늘 오신 위원들께서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

▶연규민 위원= 충북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출신지 논란에 대한 기사와 사설의 지적은 적절했다. 교육감 각 후보의 공약이나 성향 등에 대해 차이점을 잘 비교해 보도해줬으면 좋겠다.

5월 18일 13면 '소리의 맛'을 제대로 전하는 대금 신동 기사는 신선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사를 많이 실어줬으면 한다. 이제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국가관에 관한 특집을 마련해 주길 제안한다.

▶오경석 위원= 5월은 선거 때문에 모든 신문의 기사거리가 지방선거로 쏠려있다. 그런 와중에도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솟대 세우기 행사에 대해 보도해 줘서 감사드린다.

선거와 관련해 교육감선거 출신지 논란처럼 지역감정을 내세우는 것은 제대로 짚어줘야 한다. 중부매일에서 제대로 짚어줬다고 생각한다.

▶유영경 위원= 기사의 양과 내용에 있어서 여당과 기득권의 위치에 있는 후보에 치중됐던 것 같다. 실제로 도지사 후보의 경우 5월동안 선거게재 건수는 정우택 후보는 61건, 이시종 후보는 41건 등 편중된게 아닌가? 소수정당, 여성후보, 기초의원 후보들에 대한 기사가 더욱 많이 실렸으면 좋겠다.

여론조사에 대한 결과가 자주 보도되는데 바람몰이를 하려는 듯한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본다. 또 두번째 보도된 '아시아의 맛과 멋' 기사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좋은 기획기사라고 생각한다.

▶이숙애 위원= 지역신문이 앞다퉈 여당 보도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중부매일은 다른 신문에 비해 상당히 중립적인 것 같다. 그렇지만 정우택이라는 이름이 너무 많이 거론됐다.

그리고 상대당의 주장을 그대로 제목으로 써버리는 것은 마치 중부매일의 방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그런 점은 지양해줬으면 좋겠다.

이보환 기자의 기자수첩에서 '광역시 구의회 폐지를 보는 눈'에서 지방행정에 대한 지적은 상당히 예리한 지적이었다.

또 여러 기관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해 결과가 얼마나 들쑥날쑥 했는지를 알려줄 필요도 있는 것 같다.

▶조경원 위원= 지난달 오경석 위원께서 제보해주신 운암 쓰레기 매립장은 발빠른 보도로 깨끗해졌다. 또 새롭게 시작한 다문화 관련 기획 '아시아의 맛과 멋'은 아주 좋았다.

며칠전 청소년에 대한 안좋은 기사가 나와 조금 씁쓸했다. 봉사하는 밝은 청소년들도 발굴해 보도해줬으면 좋겠다.

미디어선거전이라고는 하지만 많은 문자로 짜증이 날 때도 있다. 이런 점은 지적해줬으면 한다. 아침 유치원차량은 교통신호 위반, 불법 주정차 등이 상당히 위험하다. 밤에 쓰레기를 내다놓으면 들고양이가 파헤쳐놔 주변이 지저분해지는데 취재부탁드린다.

▶최인석 위원= 선거정국이긴 하지만 온 지면에 충북도지사나 청주시장에 대한 기사만 많이 보이는 것 같다. 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보도 담아줬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두꺼비 이동에 관련한 기사를 보다가 생존률이 2%밖에 안된다는 보도를 보고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어떤 것이 있는지 대책 마련도 보도됐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남성옥 위원장= 충북 출신의 작가로 난을 50년 가까이 그린 작가가 있다. 일본, 광주, 서울 등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한번 취재가 됐으면 좋겠다.

▶박상연 편집국장= 최근 현안이 천안함이나 선거 관련 기사에 묻혀 지면에서 민생이 외면되는게 사실이다. 선거관련 공정한 보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정리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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