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기획단, 총 111개 공약화 사업제시

민선 5기 충북 도정목표가 '함께하는 충북'으로 확정됐다.

남기창 정책기획단 단장과 분과위 관계자는 29일 충북 도청에서 활동 보고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계층과 지역이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더불어 함께 하는 충북 실현을 위해 이 같은 슬로건을 민선 5기 도정목표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부제로는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이 기술의 융복합화, 인재 네트워킹, 정보의 소통과 통합,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창조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도정 방침은 찾아가는 평생복지, 살맛나는 서민경제, 농촌도시 균형발전, 창의적인 문화예술, 참여하는 열린도정으로 정했다.

도정 목표 수행을 위해 정책기획단은 총 111개의 공약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공약은 7월에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도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주관 부서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책기획단이 선정한 분과별 공약사업은 정책행정분과 ▶개방형 직위제의 활용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 ▶서민지향적 전담부서 설치 ▶도청 담장을 허물어 도민과 친숙한 도정실현 등 23건, 경제분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태생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조성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사회서비는 일자리 창출 등 14건, 문화분과 ▶도민 프로축구단 창단 ▶충북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원 추가 조성 등 27건, 균형발전분과 ▶균형발전 업무 통합 및 출장소 설치 ▶충청고속화도로 조기 건설 및 노선 연장 등 20건, 서민복지분과 ▶초중생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0∼5세아 무상보육 실시 등 27건 이다.

정책기획단은 또 4대강 사업과 오송메디컬그린시티사업 등 민선 4기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타당성 검증을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업타당성 검증위원회'를 구성, 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부, 남부출장소 설치를 포함한 조직개편과 친서민정책 개발을 위한 TF팀도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남기창 단장은 "서민을 위해 각종 복지정책을 최대한 발굴추진하고 도민 모두가 도지사가 되는 충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서민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선 5기의 참 뜻"이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민선 5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따가운 질책을 함께 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책기획단은 지난 10일부터 총45회의 분과위원회 회의와 각 분야 전문가와 단체를 초청한 정책간담회를 19회 개최해 왔고 심의결과는 약 35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로 다음달 20일까지 제작될 예정이며 / 최종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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