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공조 '과학비즈니스벨트' 지킬 것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인은 29일 "2012년까지 통합준비작업을 끝마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 국회부결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충청권에 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취임 직후부터 통합작업에 나서 2012년까지 지방의회 의견 수렴, 주민투표 등을 거쳐 행정구역 통합법을 제정하는 등 통합 준비작업을 끝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통합시기에 대해서는 "청주시장이나 청원군수는 4년 임기를 전제로 선출됐다"며 "이를 감안해 2014년 통합시 출범 등 통합시기는 주민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4면>이 당선자는 또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해 "그동안 세종시에 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유치하는 것으로 정부가 가닥을 잡아왔기 때문에 수정안 부결로 (과학비즈니스 벨트 중단이) 불거질 우려가 있다"며 "충남도지사, 대전시장 등 3개 자치단체장과 민주당, 자유선진당이 공조해 (과학비즈니스 벨트를) 끌어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충북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공약에 대해 "창단에 150억원이 소요돼 다소 무리가 뒤따르더라도 충북도민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프로축구팀이 필요하다"며 "올해 창단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에 준비작업에 들어가 2012년이나 2013년에 출범하는 방안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박상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