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충북도 내 단체장들이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4년 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민선5기는 충북지사는 물론, 진천·괴산·영동·단양을 제외한 8개 시·군 단체장이 모두 바뀐다.

이 때문에 이날 취임식은 검소하면서도 새 단체장으로서의 포부와 지역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의 의미있는 행사로 치러진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오전 10시30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역대 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가족과 친지, 기업인을 비롯한 각계대표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식은 식전 북공연과 취임선서, 약력소개, 취임사, 축가 등 30여분에 걸쳐 짧고 검소하게 진행된 뒤 도청으로 이동해 기념식수와 인계인수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 지사는 이날 취임식을 충북 미래비전을 도민에게 제시하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서민도지사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도민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는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취임식 후에는 곧바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도정 운영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충혼탑 참배와 사무 인계인수서 서명 후 오후 2시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각계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간다.

한 시장은 그동안 시청 광장에서 취임식을 해 무대설치 등 부대비용이 많이 소요된 것을 감안, 이시종 충북지사의 취임식이 열리는 청주예술의 전당을 그대로 사용해 행사비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건도 충주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 가진 뒤 시청 정원에 기념식수를 하는 것으로 검소하게 취임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깨끗한 시장, 청렴한 시장의 본보기를 보이고, 충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할 예정이다.

최명현 제천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힘 있는 경제시장이 돼 제천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재선에 성공한 김동성 단양군수는 이날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단양군의 발전과 지역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선서하는 것으로 민선5기 군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 군수는 이날 취임식에서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며, 줄어드는 인구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할 예정이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오후 2시 청원노인복지관에서 마을이장과 새마을지도자, 장애인, 노인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진 뒤 군청으로 이동, 실과를 돌며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오후 2시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군민과 공무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진 뒤 군청으로 이동해 기념식수와 실·과 방문 등으로 검소하게 취임한다.

재선의 유영훈 진천군수는 1일 오후 2시 진천군민회관에서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2002년 진천군과 자매결연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레호시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역시 재선인 임각수 괴산군수는 1일 오후 5시 괴산군민회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은 초청하지 않고 공무원만 참석한 참석한 가운데 직원조회 형식의 간단한 취임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이날 오후 3시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군수실에서 간부공무원 신고를 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1일 오전 사무 인수인계와 기념촬영을 한 뒤 오후 2시 옥천군체육센터에서 500여명의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

이어 교육청, 경찰서, 농협군지부, 충북도립대 등을 방문해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당부하는 것으로 군수로서의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재선에 성공한 정구복 영동군수는 이날 오후 충혼탑 참배와 군내 주요 인사들을 접견한 뒤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오후 2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700여명의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

이어 보은경찰서에서 주최하는 '점멸 신호등 전환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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