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의 취임식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참석한다.

안희정 당선자 측 박병남 대변인은 3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자 취임식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여사와 강 회장은 축사를 하지는 않고 취임식을 지켜보기만 할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은 또 '검소와 내실' 을 기본 방침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취임은 내실과 검소, 예산 절약의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축하화환이나 화분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통과 화합, 열린 도정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취임식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취임식이 열리는 동안 안 당선자의 트위터에 올라오는 축하메시지도 중계 화면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생중계는 충남도청 인터넷 방송국인 CNi TV가 중계하며 오마이뉴스와 라디오 21 등 일부 진보매체도 생중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취임식은 7월 1일 오후 3시 도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안 도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오전에 국립 대전현충원 참배와 간부신고, 사무인계인수서 서명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집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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