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 세워졌다.

9일(한국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의 킹 보드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킴 클리스터스(27. 벨기에)와 세레나 윌리엄스(29. 미국)의 친선 경기에는 3만5681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

이는 종전 최다 관중 기록(3만472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1973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빌리 진 킹과 바비 릭스의 '남녀 성대결'에 3만47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당초 이날 경기에는 쥐스틴 에넹(28. 벨기에)이 출전하기로 했으나 에넹이 윔블던에서 당한 팔꿈치 부상으로 출전을 철회해 세레나가 대신 경기에 나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클리스터스가 세레나를 2-0(6-3 6-2)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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