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4)이 시즌 첫 홈런을 허용했다.

임창용은 8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10-5로 크게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달 6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계속됐던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은 '11경기'에서 멈춰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0.74에서 1.07로 높아졌다.

임창용은 첫 타자 아라이 다카히로를 공 1개로 가볍게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지만 이어 나온 크레이그 브라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 맞고 1실점했다. 시즌 첫 피홈런.

이어 나온 조지마 겐지를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시킨 임창용은 후속 아사이 료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 히야마 신지로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창용은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임창용은 1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4km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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