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정벌에 나선 양용은(38)이 바클레이스 스코티시오픈 첫 날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양용은은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로치 로몬드 골프장(파71. 7149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EPGA)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 공동 75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27위인 양용은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양용은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전반 9개홀을 1오버파로 마친 양용은은 이 후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대런 클라크(42. 아일랜드)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에두아르도 몰리나리(29. 이탈리아) 등 3명의 선수가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일본 남자골프의 미래로 꼽히는 이시카와 료(19)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안착했다. 5오버파 76타를 친 아마추어 초청 선수 안병훈(19)은 공동 140위를 기록했다.

한편, '황제' 타이거 우즈(35)를 넘어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필 미켈슨(40. 이상 미국)은 1언더파 71타 공동 44위로 첫 날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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