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서울 진이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다.

25일 밤 제54대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힌 미녀는 미스서울 선 정소라(19·사진)다. 선은 미스서울 선 장윤진(25)과 경북 진 김혜영(21), 미는 충북 선 안다혜(21) 서울 미 하현정(23) 전북 진 이귀주(19) 부산 진 고현영(20)에게 돌아갔다.

서울 진 전주원(21)은 철저히 외면 당했다.

1994년 미스서울을 진·선·미로 나눠 뽑은 이래 2009년까지 서울 진이 미스코리아 진이 되지 못한 경우는 모두 5차례다. 하지만 서울 진이 수상자 명단에조차 들지 못한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자 서울예선 심사위원들의 안목이 의심받기에 이르렀다.

“미스서울 진은 왜 미스코리아 진이 못 됐나”, “지역 대회와 본선 대회의 심사기준이 다른 것 아니냐”는 자연스러운 의문들이다.

미스코리아 대회를 주최한 한국일보 사업국은 “예선과 본선의 심사위원은 다르지만 심사기준은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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