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가장 오래 기억되는 인현왕후가 되고 싶다.”

장옥정(이소연)과 남인 세력의 음모가 드러나면서 MBC TV 월화드라마 ‘동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장희재(김유석), 오윤(최철호)으로 대표되는 남인 세력은 대거 귀양을 가게 되고 장옥정의 모함으로 폐비됐던 인현왕후의 복위가 이뤄지는 등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박하선(23)은 폐위 전 입었던 파스텔톤 비췻빛 당의 대신 좀 더 강한 느낌의 푸른빛 치마와 보랏빛 당의를 입고 등장한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라며 “두 달 만에 중전 의상을 입는다. 죄인을 상징하는 소복을 입다 중전 의상을 입으니 감회가 색다르다”고 밝혔다.

“기존의 파스텔톤 의상은 착해 보이기만 했는데 지금 입은 중전복은 또렷해 보이고 강해보여서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아직 실감이 안 나고 믿기지도 않는다. 하지만 복위된 만큼 앞으로 웃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배우 박하선으로서도 최선을 다해서 가장 오래 기억되는 인현왕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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