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2010년 7월 독자권익위원회 석면보도 적절·기자수첩 숨은 파워

2010년 7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8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남성옥 위원장을 비롯해 4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남성옥 (농협 자산관리(주)충북지사장) 위원장, 전희태 (충북지방변호사회 법재인권이사) 위원, 연규민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운영위원) 위원, 박미영 (서부종합사회복지회관장) 위원이 함께했고 박병주 ((사)한국농업경영인충청북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남성옥 위원장= 독자권익위원님들께서 7월 한달동안 중부매일을 보고 느끼신 고견을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

▶박미영 위원= 근래 1면 사진이 참 좋았다. 7월21일 1면 사진 '새끼에게 먹이주는 어미 개개비'는 사진과 설명도 아주 좋았다. 자치단체장 휴가 어떻게 보낼까란 기사는 1면에 배치될만한 기사였나 묻고 싶다. 도의회 의원들 주경야독 기사는 민선 5기가 희망적인것 같아 긍정적이었다.

시험감독 충돌 기사는 교육계의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공교육의 이런 문제를 보고 무거운 마음이 들긴 했다. 술이 부른 비극 기사는 성격이 다른 기사를 묶어 놓아서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연규민 위원= 7월26일자 (주)신영 정춘보 회장에 대한 기사는 소재나 시기는 적절하고 도움이 되는 면이 많았지만 자칫하면 광고 기사로 오해받을 소지가 크다. 기사로서의 품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한다. 중부매일의 최근 가장 큰 변화는 파워 블로거들의 지면참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보겠다. '손으로 만지며 감상하세요' 이지효 기자의 기자수첩은 사소하지만 눈여겨 봐야 할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주는 좋은 글이었다.

대충청방문의해 관광공모사업으로 '충북 10대 명산을 가다'가 연재되고 있는데 충북 명품 농산물을 시리즈로 소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한다. 영동 곶감, 옥천 포도, 낭성 복분자, 감물 감자, 느릅재 대학찰옥수수, 괴산·음성 고추, 충주 사과, 단양 마늘 등 명품 농산물이 많다. 충북을 알리는 좋은 소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희태 위원= 7월23일 4면 철퇴맞은 유사휘발유 기사는 제목만 보고도 내용을 공감할 수 있었다. 반면 7월5일자 3면 청주 강서1지구 나이트클럽 건축허가 행정소송 관련 기사는 원고가 패소한 사건이었는데 승소했다고 제목을 뽑아 문제가 됐다.

7월14일자 1면 지방자치단체별 채무액과 자립도를 표로 보도해 한눈에 분석해 볼 수 있어 좋은 기사였다.

7월16일자 1면에 실린 석면안전관리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기사는 좋은 기사였다. 다만 석면피해 관련 기사와 관련해 석면피해 구제법이 올 3월 제정돼 내년 1월 실행을 앞두고 있는데 그 내용까지 언급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포토에세이는 짧은 글과 사진을 보도하고 있는데 기자들의 실명을 밝히는게 어떨까 제안해 본다.

▶박병주 위원= 이상기온과 잦은 비, 고온으로 인한 농업생산물의 피해가 큰 올해다.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정말 암담한 벼 재고의 실정이다. 더욱이 각 학교의 하계 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이하여 쌀 소비는 더 둔화되고 있다. 또 담배재배 농업인이 저온과 고온 현상에 따른 담배 재배실패로 비관해 자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그간 중부매일에서 지속적으로 쌀 소비 촉진과 어려운 농업의 현실을 잘 보도해 주셨다.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과 어려운 농업농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흐뭇한 기사를 부탁드린다.

▶남성옥 위원장= 기자수첩을 자주 보고 있다. 7월12일자 김미정 기자의 '동네슈퍼들의 뜨거운 여름' 기사는 분석해 잘 보도해 줬다. 이런 부분이 기자들의 숨은 파워가 아닌가 싶다. 한건동 화백에 대한 취재를 건의했었는데 좋은 글 감사하다. 농산물에 대한 기획물은 시도해볼만하다.

▶박상연 편집국장= 바쁘신 가운데도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명품 농산물 등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셨는데 여러차례 보도되었기 때문에 접근 방법을 달리하는 방식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7월~8월 지면개선 사업을 구축중이다. 위원님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린다. 정리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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