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원마루 축제 보러오세요"

청주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분평동 원마루축제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원마루 공원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9회째 맞은 원마루축제는 주민 스스로 만들고 참여하는 공동체문화의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지역주민 모두가 어울리는 한마당 화합축제이다.

이 축제는 주민자치위원회ㆍ입주자대표회ㆍ각 직능단체가 주최하고 원마루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분평동만의 특색에 맞춰 도ㆍ농이 함께하는 상생의 축제로 정평나 있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전국 제일의 분평동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길놀이 및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학생동아리 공연 및 각설이 공연,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기념식, 주민노래자랑 및 가수초청 시민과 근로자를 위한 작은 음악회로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각종공예제작 및 전통놀이ㆍ다문화 음식 등 15개의 체험행사도 함께 펼쳐져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충북 보은군과 청원군(남일면, 문의면)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이들 지역의 농산물과 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질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분평동 관내 직능단체와 학교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한 각종 먹거리 장터와 알뜰장터도 운영해 먹거리도 풍성하다.또 관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가족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나 지역주민이 참가하는 '주민노래자랑',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무료건강검진부스'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기대된다.

저녁 7시30분~9시30분까지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바람바람바람'의 김범룡, '칠갑산'의 주병선, '가요 가세요'의 서지오, '너에게 난,나에게 넌'의 나무자전거 등 호소력 깊은 인기가수를 초청해 노래와 댄스 공연이 펼쳐져 초가을밤 낭만의 하모니가 기대된다.

경만수 원마루축제추진위원장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지역사랑 문화를 열어가고 지역주민이 화합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청주시민 모두가 와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근환 분평동장은 "분평동 주민들이 마련한 원마루 축제는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이 풍성하다"며 "청원군과 보은군의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체험행사도 곁들여져 있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강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