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7일 청주시립정보도서관서

대청호를 자신만의 독특함으로 재해석한 서정적인 사진전 '내안에 있는...'이 6일부터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전시된다.

사진전의 주인공은 충북산림환경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우기곤(43)씨이며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는 청주시립정보 도서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우기곤 작가는 지난해에도 '소나무, 그 곳에 있다'는 주제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 본인이 가장 힘들고 슬플때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대청호에서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안식을 찾던 경험에서 만들어졌다. 특히, 내면 세계와 풍경의 동화를 위해 휴일이면 대청호반의 이곳 저곳을 다니던 시간들이 흑백 풍경들과 함께 카메라 앵글속에서 일체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의 진정성을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작가는 사진 작품활동을 통해 내면의 예술 욕구를 충족하면서 6년전부터 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 지도위원, 일신여고 등 3개 고등학교 사진동아리 지도를 하는 등 지역의 사진예술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문상욱 충북예총 회장은 "이번 대청호를 주제로 열리는 사진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최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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