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환단양군의회의원(단성면)이 지난 1월 제출한 사퇴서를 놓고 동료의원들은 물론 많은 지역주민들이사퇴서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재선의원으로 주민들의 아낌없는 지지를 받아온 장의원은 마치 주민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의 가렵고 아린 구석을 속 시원하게 긁어주던 모범의원 이었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너무 자신의 주장이 강하고 조금 덜 다듬어 졌다는 일부 의견도 있으나 노력하는 의원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특히 집행부를 견제하고 독려하는 장의원의 일관된 의정활동은 의회를 잘아는 주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는 동시에 장차 단양군의 쓸만한 재목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기대를 받아왔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장의원의 「사퇴의 변」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장기치료로 원만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힘들다」는 내용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여론이고 평소 주위의 모든 여건이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펼쳐지고 있는데 대한 회의에서 제출한 사퇴서라면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물론 장의원 나름대로 밝히지 못할 사연도 있을 것이다.

 떠도는 소문대로 의원직에 대한 회의를 감내하기 어려웠을수도 있을테고 말그대로 「일신상의 사유」일수도 있을 것이다.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못한다」라는 옛말도 있기는 하나 주민들은 장의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갖가지 어렵고 힘든 일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주민을 위한 지역의 대변자로 우뚝 설것을 바라고 있다.

 일부 우려섞인 목소리를 가슴으로 쓸어 안으며 무투표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겨준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성원을 저버리지 않고 불과 얼마남지 않은 임기를 떳떳이 마치는게 장의원이 주민들과 영원히 살수있는 진정한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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