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충북 건설실적 발표

지난해 충북 일반종합·전문건설 실적 신고 결과, 청주 원건설(대표 김민호)이 실적액 2천476억원으로 1위, 전문건설은 진천 대우에스티(대표 오석창)가 913억5천597만원을 신고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일반건설 '부익부 빈익빈'=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김경배)는 16일 2010년도 건설공사실적신고를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한 결과(회원사 기준·비회원사 190개 제외), 회원사 404개사 중 396개사 신고를 마쳤다.

기성액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42개사(2009년 42개사), 기성액이 없는 업체는 27개사(2009년 25개사), 관급공사 미수주업체는 67개사, 계약액이 없는 업체는 32개사(2009년 32개사)로 조사됐다.

지난해 실적신고 결과, 해외공사비가 1조2천622억원(전년도 7천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천270억원이 상향돼 수주계약액의 불균형이 초래됐다. <표1 참조>또한 회원사 상위 10%의 기성액 비중이 56.7 %, 상위20%는 72.1%로 상위업체로 편중된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수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건설업체 경영난 심각 =코스카 충청북도회(회장 황창환)도 이날 2010년도 충북 도내 전문건설업 실적신고 접수를 실시했다.

2010년도 실적신고 접수결과에 따르면 대상업체 1천569개사 중 1천478개사가 실적신고를 마쳤다. 신고된 공사실적액(기성액)은 2009년도 1조8천87억원에서 1조6천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197억원( 7%감소) 감소했으며, 업체당 평균실적금액은 2009년도 11억8천만원에서 11억4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4천만원( 3.5%감소)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신고 1위는 (주)대우에스티 오석창 (913억원), 2위는 (주)대신시스템 김왈수(605억원), 3위는 토우산업(주) 김사백(552억원) 이다.<표2 참조>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실적이 감소한 것은 2005년이후 처음이다. 또한 실적 상위 10%이내의 업체가 전체 실적신고액의 6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대다수 지역중소 전문건설업체들이 겪고 있는 수주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며, 전체 전문건설업체중 80%이상의 업체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지자체에서 지역전문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조례제정 등을 통하여 충북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전문건설업체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내 중소전문건설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코스카 충북도회 관계자는 "앞으로 각 자치단체별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지역내 발주공사는 반드시 지역업체가 수주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며 "각종 국책사업과 민간공사의 경우도 발주처 및 시공사와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참여를 독려, 충북지역에서 공사를 시공할 경우 반드시 충북의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 이민우

2010년도 일반전문 실적 순위
순위상호 실적액(단위: 억원)
1원건설2,474
2대원1,291
3삼보종합건설722
4대화건설617
5동양건설432
6토우건설369
7허밍건설312
8삼우건설284
9동우건설251
10덕일249


2010년도 전문건설 총기성액 순위
순위상호실적액(단위: 억원)
1대우에스티913
2대신시스템605
3토우산업552
4에스비테크520
5인성개발393
6조양개발282
7신웅276
8승보산업개발265
9계촌건설263
10유장건설251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