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떠오르는 네오 사이키델릭 듀오 '엠지엠티(MGMT)'가 처음으로 한국팬들을 만난다.

VU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MGMT는 4월1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MGMT 라이브 인 서울'을 펼친다.

주변의 평가나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팀이다. 단 두 장의 앨범으로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열광적인 무대 매너로 세계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앤드루 밴윈가든과 벤 골드바서로 구성됐다. 같은 대학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05년 EP앨범 '타임 투 프리텐드'를 발매했다. 2006년 소니 산하 컬럼비아 레이블과 계약한 뒤 2008년 첫 앨범 '오래큘러 스펙태큘러(Oracular Spectacular)'를 내놓고 메이저 데뷔했다.

이 앨범은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평단과 팬들의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음악전문지 '스핀'은 MGMT를 오늘의 아티스트, '롤링스톤'은 2008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톱10으로 선정했다. 2008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신인상과 베스트 팝 퍼포먼스 듀오 등 2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 2집 '컨그래출레이션스(Congratulations)' 역시 특유의 팝적 감각이 빛을 발했다는 평을 받았다. 재기발랄한 '이츠 워킹(It's Working)'을 시작으로 팔세토 창법이 인상적인 솔 '섬원스 미싱(Someone's Missing)', 몽환적인 댄스곡 '플래시 딜리리엄(Flash Delirium)' 등 9곡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듣는이들이 앨범에 집중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2집 수록곡 위주로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9만9000원. 02-323-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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