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묵화회전 내달 1~13일 대청호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이동우·장선희 개인전도

충북지역 동양화 전공자들로 구성된 채묵화회(회장 임영수)는 3월1일부터 13일까지 청원군립 대청호미술관에서 제28회 채묵화회전을 연다.

'色·界(색계)'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주제 그대로 채색의 다채로운 세계를 화폭에 풀어냈다.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회원전 이외에 '채묵화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동우, 장선희 개인전도 함께 열린다. 채묵화회는 매년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친 작가를 선정해 '올해의 작가상'을 수여하는 가운데 올해 8번째 수상자로 이동우(청원고등학교 교사), 장선희씨가 선정됐다.

이동우 작가는 작품 'TREK'를 통해 오랜 세월의 흔적 속에서 묻어나는 시간의 흔적, 응고의 잔주름을 표현했으며, 장선희 작가는 작품 'ring-story'에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오브제방식으로 살려 표현했다.



채묵화회는 한국화단에서 채색계열 작업이 활성화되려는 태동기인 1984년에 채색화 단체로 창립한 단체로 올해로 27년을 맞았으며, 고구려 고분벽화, 고려불화, 조선시대 초상화와 산수화, 민화, 풍속화 등에서 볼 수 있는 오색찬란한 채색화의 정통성을 새롭게 꽃피우고 새로운 채(彩)·묵(墨)화의 지평을 여는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채묵화회 정상수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시대 정서를 담아 폭넓고 다양한 실험정신(전통적인 재료와 형식)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담아내고자 한다"면서 "한지 위의 채색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안료의 다변화, 매체와 기법의 다변화, 소재의 다변화를 통해 채색화의 미적가치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오픈식은 3월 1일 오후 5시. / 김미정

mjkim@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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