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목요정기공연
음악극그룹 '바람곶' 함께 출연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은 오는 3월3일 '춤이 있는 풍경 시즌2'로 '사계(四季)'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름다운 4계절의 변화를 시립무용단의 춤사위와 음악극그룹 '바람곶'의 소리로 표현해 위대한 자연의 울림을 70분간 펼쳐보인다. 시립무용단의 올해 첫 공연이자 제48회 목요정기공연인 이번 공연은 3월3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무료공연으로 열린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대나무 숲으로 무대 전체를 꾸며 대나무 숲의 청명한 소리와 함께 맑은 대나무향을 공연 내내 느낄 수 있다. 또한 연주자 중심의 창작음악과 이미지 음악극을 선보이는 음악극 그룹 '바람곶'(대표 원일)의 즉흥적이고 아름다운 연주는 매혹적인 춤사위와 어울려 보다 특별한 색채를 전할 것이다. '바람곶'은 독특한 음색의 한국 전통악기들로부터 더 진보적이고 섬세한 현대음악을 만들어내며 한국의 전통적 즉흥음악 합주형식인 '시나위'를 다양한 형태의 현대적 창작음악으로 계승하는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청주시립무용단과 '바람곶' 예술감독 원일, 가야금 박순아, 거문고 박우재, 대금 이아람, 시타르 박재록 등이 출연한다.

박시종 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대자연의 4가지 색채를 통해 우리 일상의 다영함과 삶의 연속성, 자연이 가진 맑은 생명력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자연친화적인 무대와 동양적 선율, 수려한 춤이 잠시 스스로를 비우는 자기성찰의 시간과 휴식의 시간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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