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생, 뉴욕 SCOPE Art Show 참가

매년 3월이면 뉴욕에서 많은 아트페어와 기획전이 열리는 가운데 강호생 작가가 'SCOPE Art Show'에 참가한다.

강 작가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2011 SCOPE NEW YORK International Art Show'에 참가해 수묵으로 그린 동양화 8점을 선보인다. 특히 강호생 작가는 지난 20일 충북미술협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이번이 첫 작품활동이라 더 관심을 모은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시간의 역사, 흐름, 물방울의 이동과정,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물방울의 형상과 흔적들을 수묵으로 표현해 동양화 특유의 깊이와 오묘한 먹의 발색효과가 돋보인다. 각각의 물방울이 이야기하듯 살아있다.



강호생 작가는 "어찌 보면 맑고 선명하고 투명한 물방울을 번지고, 선명치 못한 수묵을 통해 엄청난 모호함과 아우라를 뿜어내는 효과를 만들었다. 우연성을 필연성으로 재수정하고, 우연과 필연의 뗄 수 없는 상보관계를 만들어내면서 인체의 배경과 합치된 물방울은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평온함을 주는 수묵화, 수묵의 여백과 조형성이 돋보이는 동양화를 그려온 강호생 작가는 청주 출신으로 홍익대 동양화과와 청주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New York Hamptons Scope Art Show' 등 해외전시를 세 차례 가진 바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단체전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 김미정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