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중·복종순 초대전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20일까지 '대전미술의 지평2011'전을 열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005년부터 정례적으로 대전미술을 다양한 시각으로 접급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작가를 선정해 '대전미술의 지평'기획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김치중, 복종순 작가를 초대해 평면 및 입체작품 107점을 선보인다.

대전에서 태어난 김치중 작가는 창의성과 끝임 없는 탐구정신을 중시하는 작가로 금강과 백마강, 대청호 풍경을 비롯한 여인 등 관념적인 풍경을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젊은 시절 작품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시돼 오랫동안 추구해온 그만의 조형감각을 느낄 수 있다.

복종순 작가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줄곧 두드리는(pounding) 작업을 반복해왔다. 초기의 종이 두드리기 작업들은 두드린 행위에 의한 결과물인 표면적 시각에 더 집중됐고 90년 후반부터 재료의 변화를 시도해 금속이나 다른 재료들을 다루면서 두드리는 행위자체에 몰두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사물과의 만남 속에 관념적인 인식들을 입체작품으로 표현했다.

김치중 작가는 경희대 미술교육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전시 초대작가전, 한국미협 대전미술협회지회장, 배재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을 지냈다. 복종순 작가는 목원대와 조선대 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 Hutchins Gallery(NY, U.S.A) 등을 가졌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미국 브름스버그대학, 쉐마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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