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중·복종순 초대전
대전시립미술관은 2005년부터 정례적으로 대전미술을 다양한 시각으로 접급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작가를 선정해 '대전미술의 지평'기획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김치중, 복종순 작가를 초대해 평면 및 입체작품 107점을 선보인다.
대전에서 태어난 김치중 작가는 창의성과 끝임 없는 탐구정신을 중시하는 작가로 금강과 백마강, 대청호 풍경을 비롯한 여인 등 관념적인 풍경을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젊은 시절 작품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시돼 오랫동안 추구해온 그만의 조형감각을 느낄 수 있다.
복종순 작가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줄곧 두드리는(pounding) 작업을 반복해왔다. 초기의 종이 두드리기 작업들은 두드린 행위에 의한 결과물인 표면적 시각에 더 집중됐고 90년 후반부터 재료의 변화를 시도해 금속이나 다른 재료들을 다루면서 두드리는 행위자체에 몰두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사물과의 만남 속에 관념적인 인식들을 입체작품으로 표현했다.
김치중 작가는 경희대 미술교육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전시 초대작가전, 한국미협 대전미술협회지회장, 배재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을 지냈다. 복종순 작가는 목원대와 조선대 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 Hutchins Gallery(NY, U.S.A) 등을 가졌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미국 브름스버그대학, 쉐마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김미정 기자
mjkim@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