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 영향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충청권 아파트, 토지경매시장이 찬바람이 부는 등 하강세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6일 부동산경매정보제공업체인 지지옥션의 충청권 경매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대전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물건수가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건이 적었지만 낙찰률은 저조 했고 낙찰가율은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대전 서구 도안동 수목토아파트 13건이 나왔으나 모두 유찰돼 평균낙찰률이 저조했다. 유성구 봉명동 CJ나인파크, 지족동 인앤인 5억이 넘는 주상복합 아파트 3건이 감정가 대비 70% 이하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낮았다.

5월 대전 지역 아파트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대덕구 신탄진동 대우 새여울아파트는 첫 경매에서 25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31%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구 가수원동 은마5단지아파트가 첫경매에서 25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41%에 낙찰됐다.

◆충남= 또한 충남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수가 전국 대비 가장 많았다.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두경아파트 83건과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 106건이 경매에 나와 진행물건수가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유찰돼 낙찰률은 저조했다.

22명이 몰린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조승아파트가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낙찰가율 1위는 아산시 실옥동 벽산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12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17%에 낙찰됐다.

충남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이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낙찰가율은 지난달 보다 다소 상승했다.

충남 토지 경매시장 응찰자 부문은 금산군 진산면 엄정리 전이 차지했다. 15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270%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천군 판교면 판교리 임야가 차지했다. 재매각된 물건으로 단독 응찰해 감정가 대비 319%에 낙찰됐다.

◆충북= 지난달 유찰된 아파트들이 낙찰돼 평균낙찰률이 70%를 넘겼던 충북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이 이번달에는 36%로 큰폭 떨어졌다.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는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충북 아파트는 충주시 목행동 한라비발디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18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103%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제천시 청전동 청전두진백로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16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30%에 낙찰됐다.

5월 충북 지역 토지경매 시장은 한산했다. 평균응찰자수가 전국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지난달보다 크게 상승했다. 충북 토지 경쟁률 부문은 영동군 심천면 명천리 임야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26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243%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에는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대지가 차지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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