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46% … 이전기관 종사자 "내집 마련 의지 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2일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당첨자에 대한 지역별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3천576호 분양대상에 1만7천783명이 청약해 청약율 497%를 기록했으며 충남지역은 당첨자가 29%에 머무른 반면 서울, 수도권 및 대전에서도 상당수 당첨자가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적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45.8%인 1천637명이 당첨돼 지난해 첫마을 1단계때 40.2%보다 오히려 많은 점이 인상적이다. 이는 이전기관 종사자의 내집마련의 의지가 강했던 점이 많이 작용했으나 일반인도 무려 10%인 369명이 당첨돼 세종시 인기가 전국적인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 충청권은 49%인 1천752명이 당첨돼 가장 많은 당첨자가 나왔으나 지난해 첫마을 1단계때 54% 보다는 적었다.

전국 1위는 29%로 1천38명을 배출한 충남이 차지했으나 연기·공주지역 주민들의 독식현상은 강변조망이 가능한 B4블록의 몇 개 타입을 제외하고는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전기관 종사자의 경우 총 대상홋수 2천146호(60%)에 4천104명이 신청해 191%의 경쟁율을 보였고 이중 1천372명이 당첨되고 나머지 774호는 일반공급으로 전환됐다.

이전기관 종사자 당첨자로는 국토해양부가 1위를,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순이었으며 지난해 1단계 때와 비슷하게 2012년 이전대상 기관에서 많은 당첨자를 배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63.9%의 당첨율을 보여 1단계 59.8%의 당첨율(50%, 791호배정)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LH 오승환 판매부장은 "동일순위내 지역우선을 작년 1단계때는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연기·공주지역 거주자로 적용하였으나, 2단계 때는 세종시의 미래가치와 저렴한 분양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재 등으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충남지역 쏠림현상을 억제했다"고 밝혔다. 홍종윤 /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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