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성초 3학년 학생 170여명과 학부모 50여명, 교사 7명 등 220여명은 28일 영동 금강모치 마을을 찾아 농촌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모치마을에서 블루베리 따기, 트랙터 마차 타기, 찹쌀떡 만들기, 떡메치기, 소원 빌기 등 전통놀이를 경험하며 농촌의 중요성을 배웠다.

학부모와 교사들도 학생들과 함께 체험하며 농촌사랑을 배웠다,

산성초는 학교 옥상에 '산성 I♥Farm'이라는 텃밭도 마련해 운영하는 등 농촌사랑 교육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은 이 텃밭에서 상추, 토마토, 가지, 미나리, 각종 벼 등을 재배하면서 작물의 성장과정을 통해 자연환경과 농촌의 중요성, 음식의 소중함 등을 배우고 있다.

이 학교는 또, 주말에 가족 단위 농촌체험을 권장하고 있다. 가족 단위 농촌체험 중 가슴에 남거나 재미있는 사연들은 학교 방송이나 학급신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로에게 알려주며 농촌사랑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산성초의 이 같은 농촌 사랑교육에 학생들도 달라져 가고 있다. 이 학교 대부분 학생들은 "물을 줄때마다 쑥쑥 크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며 "음식을 골고루 깨끗이 먹어야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산성초 이정수교장은 "아이들은 농촌사랑 교육을 통해 단순한 농촌사랑이 아니라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사랑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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