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식물 반응기 제작 … 약용식물 배양 산업화 성공

충북대학교(총장 김승택) 원예과학과 백기엽 교수가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 '2011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명예와 자긍심을 함양시키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을 위해 2003년도부터 시상해 온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상이다.

백 교수는 국내·외 선례가 없는 세계 최초로 10톤 규모의 생물반응기를 설계·제작해 고부가성 약용식물의 부정근 배양을 확립했다. 또한, 10% 이상의 바이오매스 생산과 유효물질의 함량이 포장재배 식물보다 높은 배양공정을 개발하고 산업화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신성장 산업품목인 난의 광합성 및 영양생리와 번식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급하게 됨에 따라 국내 난시장 활성화 및 난 수출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세계적인 연구개발 업적 및 기술혁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국내에서 이루어진 업적 중심으로 수상자를 심사·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11년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과학기술단체 등을 통해 36명을 추천 받아 1차 온라인 서면평가, 2차 분야별 패널평가 및 3차 종합심사를 거쳐 백교수외 2명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시상식은 오는 5일 한국과총이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이 수여된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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