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지난해 현황 공개… 지방대·사립대 증가 폭 커

4년제 대학들의 지난해 입학전형료 총 수입은 2천29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또한 4년제 일반대학 181개교의 2011년도 학교당 평균예산은 1천643억원으로 전년(1천541억 원)대비 6.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올해 예산 및 지난해 입학전형료 현황 등을 공개했다. 입학전형료 공시자료 중 4년제 일반대학 181개교의 2010년도 입학전형료 총수입은 2천295억원으로 전년(1천937억원)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응시인원이 46만8천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응시인원(복수지원포함)은 409만7천명으로 전년도(362만9천명)에 비해 12.9%가 증가한 가운데 국·공립대학 입학전형료 수입은 17.8%, 사립대학은 18.6%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대학은 16.6%, 비수도권 대학은 23.5% 증가했다.

지난해 입학전형료 지출 내역을 보면 전체적으로 지출 항목 중 광고·홍보·행사비(32.9%)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입시수당의 비중도 28.4%로 높았다. 국·공립대학은 입시수당의 비중(27.2%)이, 사립대학은 광고·홍보·행사비의 비중(35.1%)이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올해 4년제 일반대학 181개교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1천643억원으로 전년(1천541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전년도 대비 회계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국·공립대학은 발전기금회계(17.1%, 547억원), 산학협력단회계(10.4%, 2천345억원), 일반회계(7.5%, 1천691억원)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사립대학은 법인회계(28.4%, 6천97억원), 산학협력단회계(9.8%, 3천542억원), 교비회계(5.0%, 7천75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2천533억원으로 전년(2천459억원) 대비 3.0%(74억원), 사립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1천486억원으로 전년(1천382억원) 대비 7.6% 늘어났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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