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는 30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 양극화 심화, 획일화된 교육 강요, 의미없는 실적경쟁을 강요하는 학교별 차등성과급을 폐지하라"며 "이는 이미 현장교사들이 수없이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학교별 차등성과급은 개성과 창의를 존중하는 교육 실종과 상급기관 줄서기 강요, 교원, 학생, 학부모 사기 저하 등 오히려 반교육적인 제도"라며 "지표 어디에도 '민주적 시민 양성' '협력과 나눔의 교육 성과' 등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교과부는 과목별 교원 수급, 교과서 준비,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 연수 등에 있어 아무런 준비도 되지않은 초·중등학교의 교육과정을 6개월만에 현장 적용 검토없이 시행방침을 하달하는 등 '2009개정 교육과정'으로 인해 학교는 난장판이 되고 있다"며 "특히 이전 교육과정에서 만들어진 교과서를 가지고 현재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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