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뜨락-신태용 지구촌교회 목사

지도자라면 누구나 다가오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예민한 관심을 갖고 있다. 과연 미래는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요즈음 과학인재들의 요람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정부가 진통끝에 선정한 과학비즈니스벨트로 인해 나라 안팎이 매우 시끄러웠다.

다가오는 미래에는 무엇보다도 인재들이 필요하다. 또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그들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수용함으로써 미래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공적인 지도자들의 특징은 구성원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확고한 비전을 창조하고, 자신들은 방해가 되지 않도록 비켜서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모 공중파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마스터가 '아래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격려입니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보면서 공감을 했다. 미래를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 사고를 고무하는데 격려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

정말 훌륭한 경영자는 직원들이 일을 훌륭히 잘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책임과 권한을 위임한다. 그 누구도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발휘하는 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신뢰받고 있고 존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에너지가 분출된다.

요즘 청와대가 속이 부글부글 끌고 있을 것이다. 아래 사람들의 잘못으로 인해 레임덕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말들도 나온다. 지도자가 모든 것을 다 챙기다 보니 여기저기서 구멍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지도자는 직원을 감금하고 있는 교도소장이나 사형집행인이 아니다. 그들은 직원들을 위한 코치, 친구, 혹은 응원단장이 되어야 한다. 최상의 기업은 직원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기업과 직원들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지원들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기술에 숙달된 직원들을 얻게 되고 직원들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함으로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전혀 다른 태도로 일하게 된다.

또한 정보의 양이 점점 많아지고 정보전달의 속도가 가속화 되어가는 시대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은 점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도자와 직원 간에 솔직하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때 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정의 문제, 사회의 문제, 국가의 문제도 서로가 신뢰하고 격려한다면 이전투구가 사라지고 협력하며 선을 이루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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