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오송지구의 공동주택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군내 미분양 공동주택은 오송지구 70세대로 지난 1월 140세대에서 70세대 감소했다.

지난 3월21일 사용검사된 강외면 연제리 '대원칸타빌' 아파트는 21세대 미분양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입주가 시작된 '모아미래도'는 총 400세대 중 17세대가 미분양이다.

지난해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상록캐슬'은 671세대 중 18세대가 미분양이며 '힐데스하임'은 402세대 중 14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미분양 감소에 이어 오송지역의 아파트 거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송이 과학벨트기능지구로 확정되면서 지난달 아파트 거래가 평소 보다 2두 배 이상 증가했고 가격 또한 평균 150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올랐다.

오송 O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과학벨트기능지구 확정으로 갑자기 매물이 사라진 뒤 지난달 거래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가격 또한 일순간 상승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과학벨트 호재로 외지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아파트 미분양 물량 감소와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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