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폭 증가세를 보였던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충북을 비롯한 대전, 충남지역의 경우도 미분양 주택이 소폭 감소하는 등 주택경기가 다소 꿈틀 거리고 있다.

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87가구로 전월(7만2천667가구) 대비 2천580가구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5월(11만460가구)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6월 1.8%(1307가구) 늘어난 바 있다.

수도권의 지난달 미분양은 2만6천394가구로 전월(2만7천225가구) 대비 831가구 줄었다.

27개월만에 미분양이 증가했던 지방도 지난달 다시 감소세를 기록했다. 6월 4만5천442가구 대비 1천749가구 줄어든 4만3천693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수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 2만819가구 ▶인천 3천749가구 ▶서울 1천826가구 순이었다.

지방은 ▶대구 1만828가구 ▶충남 6천903가구 ▶경북 5천655가구 ▶울산 5천14가구 ▶부산 3천158가구 ▶강원 3천114가구 ▶경남 2천896가구 ▶전남 1천800가구 ▶충북 1천685가구 ▶대전 1천189가구 ▶광주 682가구 ▶전북 639가구 ▶제주 130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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