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상가 유찰분도 낙찰 100% … 중심상업용지는 8필지만 팔려

최근 세종시 부동산이 종류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단지내상가의 분양성적이 우수했던 반면 용지분양은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5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에 따르면 LH가 분양한 세종시 2단계 상가는 지난달 31일 유찰분 B1BL B106, B107호 2호도 재입찰에서 예정가 대비 145~149%선에서 낙찰되면서 이번 공급분 84호는 100% 팔려나갔다.

이로서 이번 입찰에 모인 낙찰가 총액은 21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지난 1~2일 진행된 세종시 중심상업용지 내 26개 필지에 대한 입찰에서는 낙찰률 31%선인 단8호만이 낙찰됐다.

낙찰금액은 총312억8천169만원으로 낙찰자 구성은 일반 투자자 5인이 6필지를 업체 2곳이 각각 1필지씩 낙찰받았다.

한편 지난달 팔리지 않았던 공동주택용지도 오는 7~8일 8개 필지가 재입찰에 나온만큼 세종시의 용지는 상가 공급과 다르게 주춤한 형국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부동산은 공급자와 수요자의 투자 패러다임이 다르듯 상가와 용지의 입찰 결과는 내외적 요인에 따라 항상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그러나 세종시는 아직 투자 열기가 진행중이라 추석 이후 예정된 아파트 분양과 상가 분양 성적에 따라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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