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가율 전국대비 최하 '이상현상'

지난 달 충북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전국 대비 가장 높았고 낙찰가율은 전국 대비 가장 낮은 이상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의 11월 충청권 경매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충북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률은 전국 대비 가장 높았고 낙찰가율은 전국 대비 가장 낮은 이상 현상을 보였다. 물건수는 68건 밖에 되지 않아 낙찰률은 높았으나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 270세대의 아파트가 일괄경매 된 반면 감정가의 18.7%인 8억310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저조했다.

11월 충북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제천시 천남동 코아루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20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02%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원군 내수읍 내수리 삼일 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10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145%에 낙찰됐다.

충북 토지 경쟁률 부문은 제천시 수산면 내리 임야가 차지했다. 4번이나 유찰된 후 7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233%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에는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대지가 차지했다. 감정가 대비 2천526%에 낙찰됐다. 4번째 재경매 된 사건으로 고가에 낙찰돼 이번에도 재경매 될 가능성이 높다.

▶대전= 지난 달 대전 아파트 경매시장은 전월 10월 보다 낙찰가율이 10%p 가량 올랐다. 경쟁률도 소폭 상승했다.

11월 대전 지역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서구 정림동 백목련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18명이 몰리면서 115%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구 도마동 양지타운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8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24%에 낙찰됐다.

▶충남= 또한 충남 아파트 경매시장은 대전지역과 마찬가지로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특히 천안에 위치한 중소형아파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평균응찰자수가 높았다.

23명이 몰린 당진군 신평면 거산리 신성미소지움아파트가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두번 유찰된 후 23명이 몰렸다. 낙찰가율 1위는 서산시 석림동 하은타워맨션이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9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137%에 낙찰됐다.

11월 충남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당진군 석문면 난지도리 감정가 90억이 넘는 전이 23억에(26%) 낙찰되고,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감정가 11억원이 넘는 대지가 4억원(35%)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저조했다. / 이민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