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은 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과 관련해 "빠르면 내일이라도 전부는 아니지만 부분부분 발표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 인선의 윤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국채발행을 통한 증세와 관련해서는 "지금 민생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대선기간 동안 민생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약속을 드린 게 있다"며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국채 발행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힘든 시기에 어려운 분들이 가난으로 떨어지기 전에 힘을 드려야 살아날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며 "너무 힘든 상황을 방치하게 되면 국가적으로도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유통법 처리에 대해서는 "대형마트 납품 중소기업이나 농어업들에게 지장이 있어 오후 10시부터 (영업을) 금지한 것을 상인연합회에 있는 분들이 오후 12시부터로 양보한 것"이라며 "그분들(소상공인)을 위한 유통법이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적극 협조해 줘서 28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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