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Talk] 충주시 연수동 유은화씨(주부)

최근 지역신문을 펼쳐보면 거의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구성돼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면이 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로 채워져 한가지 신문만 보면 다른 신문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독자들에게 팽배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자 중부매일 1면과 2, 3면에 보도된 충주호유람선 안전불감증에 대한 내용은 아주 돋보이는 보도였습니다.

1994년 발생한 충주호유람선 화재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 기사는 취재진이 직접 유람선에 탑승해 작성한 르포기사로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터진 세월호 참사와 판교사고 등 대형 인재사고가 왜 발생하게 됐는지 되돌아 볼 수 있어 언론의 제 역할을 보여주는 기획이었습니다. 지역신문은 차별화된 기사로 독자들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노력하는 중부매일 기대합니다. / 정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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