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북 상생 물줄기 미호천 공동벨트 - 프롤로그
세종·충북 상생 물줄기 미호천 공동벨트 - 프롤로그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5.08.10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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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자원 '지역명품화' 길을 찾다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에서 발원한 미호천은 세종시 금남면 금강 합류지점까지 89㎞를 흐른다. 사진은 청주 무심천과 합류하는 지점.

중부매일은 세종특별자치시와 충북 청주를 끼고 흐르는 미호천을 매개로 양 지역의 상생 공간을 만들자는 기획시리즈 '세종·충북 상생 물줄기 미호천 공동벨트'를 시작 한다.

옛 청원군을 아우른 통합시 출범은 미호천 권역에 머물렀던 청주가 금강 본류와 세종시에 맞닿게 된 역사적·지리적 의미를 갖게됐다. 역사적으로 문화·문명은 하천을 매개로 소통과 충돌을 거듭했다는 점에서 미호천은 세종과 충북·청주에 각별한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 이를 반영하듯 특별 자치시와 통합시 출범 이후 세종과 충북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현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KTX 정차역 추가 건설에 이어 오송역 명칭, 세종시 성장에 따른 청주시의 인구 유출 우려 등도 마찬가지이다.

교토와 오사카 민간단체 회원들이 은어 회귀용 어도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기획시리즈 '세종·충북 상생 물줄기 미호천 공동벨트'는 생활권과 문화권이 동일했던 역사성을 토대로 미호천 생태자원 활용과 친환경 공간 조성을 통한 관광·생태 자원 발굴, 지역민 공감대를 확보하자는 취지로 10회에 걸쳐 보도할 예정이다.

취재팀은 국내취재와 일본 교토와 오사카를 흐르는 카모카와·요도가와 하천 생태 복원을 매개로 한 양 지역 상생 노력을 생생히 취재했다. 미호천 황새 자연방사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자연 복원과 지역 명품화 사업에 성공한 일본 효고현(兵庫縣) 토요오카시(豊岡市) 사례도 조명할 예정이다.

기획시리즈 '세종·충북 상생 물줄기 미호천 공동벨트'는 1부 미호천 공동체 왜 필요한가, 2부 상생·소통 매개체 찾자, 3부 해외사례에서 얻는 교훈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취재팀은 자치시·통합시 출범 이후 인구유출·유입에 따른 양 지역의 상반된 반응과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이해가 대립되는 쟁점 현안의 실태와 과제를 보도할 예정이다.(자치시·통합시 출범 후 충돌 잦은 '이웃사촌')

교토대 방재연구소 사회생태연구영역 다케몬 교수와 박연수 충북도 청풍명월 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이 하천 이끼를 살펴보고 있다.

미호천을 공동유역으로 하나의 생활문화권을 형성해 살았던 청주와 세종의 과거 역사·지리적 환경도 조명한다. 취재팀은 미호천과 주변마을의 옛 풍광과 생활문화, 지역주민의 회고담을 함께 소개할 에정이다.(세종·청주에 미호천은 어떤 의미였나)

미호천 유역 생태, 인문사회, 관리실태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양지역 주민들이 파트너십을 형성 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취재팀은 푸른세종21실천협의회와 충북도 청풍명월 21, 청주권 환경단체 등이 공동참여해 추진중인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미호천 '깃대종' 발굴 양지역 공동 심볼 만들자)

미호천에 추진되는 황새 복원 사업도 조명한다. 취재팀은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이 미호천 습지에 황새 야생 방사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구체적인 계획과 가능성, 효과를 진단할 예정이다.(미호천에 추진되는 황새 복원 사업)

일본 효고현 토요오카시 문예회관 건물 외벽이 하늘을 날아 오르는 황새로 장식돼 있다.

행정적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미호천 공동유역을 매개로 공동발전을 모색하고, 갈등 완화 장치가 될 수 있는 '세종·청주·충북 행정협의회' 등 협의기구 구성 가능성을 진단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한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취재팀은 1971년 무렵 사라진 황새 복원과 자연방사에 성공한 효고현립대와 토요오카시를 취재했다. 효고현은 현립대학 차원의 연구소와 황새문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오카시는 황새와 연계한 농산물 생산과 생태관광,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토요오카시 황새공생과에서 6년동안 근무한 다아키 야마모토씨.

취재팀은 또 교토시와 오사카시를 흐르는 카모카와 키즈가와 하천 생태 복원을 통해 '은어' 회귀에 심혈을 기울이는 학계와 민간단체들의 활동도 소개할 예정이다. / 기획취재팀


▶기획취재팀= 팀장 한인섭, 이동수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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