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호 후보(무소속·청주 청원구·변호사)는 30일 "교육의 도시이자 예향인 청주시 청원구에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를 유치할 것"이라고 약속.

한예종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4년제 특수국립대로, 세계적인 전문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지난 1993년 개교한 대한민국 유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교육기관.

재학생만 3천100여 명에 달하는 한예종은 지난 2009년 석관동 캠퍼스 내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대학 이전을 적극 검토하는 등 지난달에는 대학 이전을 위한 외부 연구용역도 발주.

이에 따라 과천시, 고양시, 구리시 등 수도권 여러 도시와 대전시가 유치 활동을 벌여왔고, 최근에는 세종시(행복도시건설청)도 가세해 많은 도시들이 한예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

이에 권 후보는 "유감스럽게도 충북도나 청주시는 '한예종 이전'이라는 호기를 살리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충북과 청주시는 과거 불리한 여건에도 KTX 오송분기역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굵직한 국가 사업을 유치한 경험과 저력이 있다. 그때의 경험을 살려 '문화예술의 서울대'로 불리는 한예종을 우리 청원구로 유치할 것을 지역 정당과 후보, 지자체에 정중히 제안한다"고 한예종 유치운동 동참을 촉구. /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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