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충혼탑 참배, 더민주 '더컸유세단' 순회 지원

[중부매일 한인섭·김성호 기자] 31일부터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일정이 시작됨에 따라 여·야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펼치는 13일간의 총선 레이스가 막이 올랐다. 후보들은 이날 출정식을 가진 후 거리유세에 나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31일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 참배에 이어 청주권 후보자 합동 출정식을 갖는다. 여·야 정당들과 후보들은 출정식에서 총선 승리를 결의한 후 13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충혼탑을 참배한 후 오전 9시 30분 청주대교 옆 분수대에서 청주권 후보자 합동 출정식을 갖는다.

새누리당은 이에 앞서 30일 도당 회의실에서 충북 총선 후보 8명과 선대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총선 필승을 결의했다.

정우택 충북 선대위원장(청주 상당)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충북 8석 전체를 석권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고 "청주권 4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후보들과 당원들이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이기용 충북선대위원장(전 충북도교육감)은 "올바른 정치를 통해 훌륭한 정치인을 배출해야 한다"며 "인재를 뽑는 일에 열정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박경국 전 행자부 1차관을 청주·보은 권역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100여명의 선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1일 오전 9시 30분 충혼탑을 참배한 후 오전 10시 청주 상당공원 4거리에서 청주권 한범덕(상당)·오제세(서원)·도종환(흥덕)·변재일 후보(청원)와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더민주당 '더컸유세단'은 30일 청주를 방문해 도종환 의원과 일정을 함께하는 등 중앙당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정청래 더컸유세단 단장은 "19대 국회에서 만난 사람 중 제일 사랑하고, 나를 제일 사랑해 준 가장 고마운 사람"이라며 "흥덕구민들이 도종환을 물 쓰듯 써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민주은 앞서 지난 29일 총선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도내 8개 선거구 지원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더민주당은 도종환 도당위원장과 오제세·변재일 의원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13명의 선대위원장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선대위원장에는 청주 상당 선거구 한범덕 후보 등 총선 후보 3명과 노영우 목사, 김광수 전 충북도의회 의장, 양병기 청주대 교수, 이해관 한국노총 부의장, 김재종 직능경제인단체 충북회장 등이 위촉됐다.

도종환 도당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국민 모두가 불행해진다"며 "도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당, 승리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이번에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31일 오전 7시 신언관(청원)·안창현(서원)·정수창 후보(흥덕) 등 청주권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내덕동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더민주당 후보들은 이어 청주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한 후 일제히 거리유세에 나서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통합 선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내주 초 대전에서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신언관(청주 청원), 안창현(청주 서원), 정수창(청주 흥덕), 김영국(중부3군) 후보는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 공약과 후보들의 지역구 공약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수도권 전철 청주공항 연결 광역화 사업과 지역 생활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 기구 설치, 복합 체육시설 건립, 누리과정 국가 책임 강화 등을 공통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노인일자리 지원센터 건립과 공공 노인장기요양시설 확충, 청년 구직활동 지원 종합정보센터 구축, 출산 육아 원스톱 상담센터 설치, 생명의 터전 농촌 되살리기 운동 추진도 공동 공약으로 채택했다. / 한인섭·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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