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1일 제20대국회의원선거 선거인 명부를 공직선거법 규정(선거일전 12일)에 의거, 최종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청주시 4개선거구 총 유권자는 65만9천299명으로 이중 남자 32만8천37명(49.8%), 여자 33만1천262명(50.2%)으로 집계돼 남자보다 여자 유권자가 3천225명 근소하게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부작성 기준일인 지난 3월 22일 기준 청주시 총 인구수 83만3천27명 대비 유권자비율은 79.1%이다.

이번 선거인명부 확정은 3월 22일부터 3월 26일까지 작성한 열람명부를 토대로 3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누락자 및 이중등재자는 직권조치하고, 선거권 있는자와 선거권을 상실하거나 없는자는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선거구는 흥덕구로 선거인수 20만247명이며, 남자 유권자 9만9천981명(49.9%), 여자 유권자 10만266명(50.1%)으로 나타났다.

유권자가 가장 적은 상당선거구의 경우 확정된 선거인수는 14만850명이며, 남자 6만9천617명(49.4%), 여자 7만1천233명(50.6%)으로 집계됐다.

특이한 것은 청원 선거구만 남자유권자(7만3천236명)가 여자유권자(7만1천261명)보다 1천975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인수 통계 결과 오창, 내수, 북이, 내덕동 지역 거주 유권자들로 오창, 내수, 진천 지역 소재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직원 성비가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 출·퇴근이 용이한 청원구에 많이 몰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제20대 총선 선거인명부가 확정된 만큼 청주시와 각 구청에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참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3월 31일 선거기간이 개시됨에 따라 4월 3일까지지 33만8천363세대에 후보자 선거 공보물 발송을 완료했으며, 투표참여 홍보 현수막과 배너 100개를 시, 구청 및 각 읍·면·동 게시대와 시내 각 방면 주요진입로 육교에 설치 완료했다.

특히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전투표는 4월 8일부터 4월 9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나 주민센터가 여의치 않은 읍·면·동에서는 가까운 학교나 사회복지관에 사전투표소를 설치 운영한다. 신분증만 있으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해 실제 투표를 할 수 있는 날은 3일로 늘어나는 셈이다. 청주시의 사전투표소 검색은 시, 구청 홈페이지 팝업창에 게시하고 있으며, 투표방법은 중앙선관위와 각 지역 선관위 홈페이지에 상세히 게시하고 있다.

김태호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총선을 맞아 공무원의 엄정한 선거중립과 선거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투표하러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분증 이며,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되고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것이면 모두 가능하다"고 했다. /이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