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와 더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장날인 3일 괴산군에서 유세를 벌이며 표심을 달랬다.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는 이날 장날 유세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에게 "활기차고 풍요로운 괴산군을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야당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선진화법 뒤에 숨어서 법을 악용하여 발목잡기식 국정운영으로 실망과 분노만을 남겼다"며 "식물국회를 만든 더불어민주당에게 표를 주는 것은 무의미하다"라고 날 선 비판을 했다.

특히 박 후보는 "2년 동안 재판을 받는 악조건 속에서도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국정활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괴산군의 숙원사업을 꼭 해내고 군민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저와 새누리당은 선거구 획정으로 인한 괴산군의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후 "괴산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살기 좋은 괴산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유세에는 가수 태진아, 이기용 전 충청북도 교육감도 참석해 박덕흠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와 함께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이날 괴산장날을 맞아 괴산시장과 괴산 시계탑에서 유세 활동을 펼치고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남부 3군에 괴산군이 편입된 것은 새누리당의 책임"이라고 전제한후 "정우택의원의 헌법소원은 물론 경대수 의원이 정개특위 위원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의 경력으로 인해 괴산의 대제산단에 기업을 유치, 괴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지역에 기업유치를 해 이번총선에서 1천700여명이 모자라 남부 3군에 붙은 괴산군을 21대에는 원위치 시키겠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서인석/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