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청주CBS 총선후보 토론회] 청주상당선거구

왼쪽부터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 더민주당 한범덕 후보, 찬반통일당 한대수 후보.

청주 상당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 친반통일당 한대수 후보는 중부매일과 청주 CBS 공동 주최로 지난달 31일 청주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선거 토론회에서 청주 상당구의 도심공동화 해법 등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기주 충북대 교수(행정학과)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정우택 후보와 한범덕 후보는 최근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를 의식한 듯 정부 예산 확보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이며 강하게 대립했다. 한대수 후보는 당의 이념으로 '반기문 대망론'을 내세우며 정 후보와 한 후보의 틈새를 파고드는데 화력을 집중했다. 치열했던 청주 상당 선거구의 후보자 토론회 요지를 정리했다. / 편집자

◆출마의 변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 동네 구석구석 우리지역의 작은 민원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 또 우리 충청도의 목소리를 제대로 중앙에 전달하고, 우리 충북의 권익을 찾아갈 수 있는 여당의 중진의원으로서의 슈퍼맨 역할을 해 나가겠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 3번에 걸친 통합의 실패를 주민들의 자율참여로 통합청주시를 실현시킨 주역으로서, 아직 기대에는 미흡한 통합청주시 발전을 제1의 공약으로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문화를 입힌 도심창조사업으로 청주 상당구가 다시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 상당구의 5개면에 대한 활력을 되찾아서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친반통일당 한대수 후보= 통합청주의 도·농간 균형발전, 수도권 전철 조기연장, 또 지역경제 활성화, 청주공항 활성화, 청년일자리창출 등 지역현안문제가 매우 많다.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청주, 세계에서 성장잠재력이 가장 높은 청주 상당구를 만들겠다.

사회자 이기주 충북대 교수

◆공통질문

-사회자=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청주 상당구 활성화 복안과 농촌지역인 가덕과 미원지역 발전에 관한 견해는

▶한범덕 후보= 상당구의 구도심 재생에 가장 핵심은 옛날 청주 읍성이 있던 중앙공원에 대한 우리가 창조적인 재생을 해야 된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백년 전 일제에 의해서 허물어진 청주읍성을 부분적이나마 복원하고, 그리고 현재 상당구청으로 쓰고 있는 옛 청원군청 자리가 남일면 쪽으로 이전을 하게 되면, 그것을 다시 동헌 자리로 복원해서 이 일대를 사적공원화하게 된다.

그러면 천오백년 전통과 역사가 그대로 보여지면서 여기에 우리가 창조적인 거리를 입혀서 즉, 중앙공원에서 이어져 청소년광장 연초제조창까지 이어지는 문화창조벨트화 해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식으로 새로운 총력을 하면 상당히 변모가 되리라 생각한다. 여기에 육거리시장 등 한류명품 1번지로 만들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관광객도 유치해야 한다.

▶한대수 후보= 상당구는 다른 지역과 달리 기반시설 즉, 도로라든지 주차시설 이런 것들이 열악해서 상권이 침체될 수 밖에 없다. 시에서 폐·공가를 적극적으로 매입해서 주차장 및 도로를 확장하고, 또 공원 등을 조성해서 정주여건이 정말로 개선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기존 주택 같은 것도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서 주거환경을 개선해 준다면 다시 찾는 상당구가 될 것이다.

▶정우택 후보= 구도심의 활력 증진과 활기찬 주거환경의 조성을 위해서 맞춤형 도심재생과 청년창업지구를 조성하고자 한다. 먼저 일인공방 청년창업지구를 조성해 나가겠다. 구도심 지역에 일인공방 청년창업지구를 조성해서 청년들을 유도하고, 또 구도심 활성화와 청년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통해서 서비스산업을 강화시켜나가겠다.

또 현재 진행중인 동남택지개발사업 등 차질 없는 추진으로 청주시민에게 새로운 근린주거공간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1대1 지정토론

- 정우택 후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법을 야당이 발목잡고 있는데

▶한대수 후보= 야당이 이 법을 계속 스탠딩하고 통과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지금 현재까지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모든 것들, 특히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들이 제대로 통과가 되질 않고 추진이 안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일할 수 있게끔 하는 게 국회의 임무가 아니겠나

-정우택 후보 =청주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체적 대안과 한범덕 후보는 시장 재임기간 얼마나 많은 신규기업을 유치했나.

▶한범덕 후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서 더민주당이 반대를 했다고 말했는데 간략히 말씀드리면 독소조항이 있는 것을 그대로 야당이 받을 수는 없다는 점이다.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 청주 시장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더민주당이 제시한 전체적으로 전국에 청년일자리 70만개를 달성하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놓고 국회의원으로서 거기에 맞게 하겠다는 것이다.

통합청주시의 앞날을 위해서는 미래를 좀 봐야한다고 생각해 (청주시장 시절) 소위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가 거액의 돈을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도 테크노폴리스 조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청주 상당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 친반통일당 한대수 후보는 중부매일과 청주 CBS 공동 주최로 지난달 31일 청주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선거 토론회에서 청주 상당구의 도심공동화 해법 등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개별질문

-사회자 = 친반통일당의 정치적 비전. 새누리당 경선 탈락 후 상당 선거구 출마에 대한 지적에 대해

▶한대수 후보= 기본목표는 충북의 훌륭한 분,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있다. 그런데 우리 충북도에서는 막상, 우리 충북에 훌륭한 분이 있는데도 이분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고, 주로 타지에서 자생적으로 이분을 앞으로 대통령으로 모셨으면 하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친반통일당은 우선 먼저 개헌이다. 대통령중심제 이 것을 4년으로 하고, 부통령도 두고, 또 총리와 대통령이 업무를 달리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국가 통일이다. 오죽하면 17년동안 몸담은 당을 떠났겠나. 기존 정당의 공천방법을 보면 너무나 배타적이고 계파주의적이다. 희생자로서 출마했다.

-사회자= 골목 상권을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정우택 후보= 법과 제도적으로 보장해가는 장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상권쪽에서는 재래시장 상권의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래시장의 현대화 문제, 주차장 문제가 해결돼서 안락하게 쇼핑을 하고 장을 볼 수 있는 이러한 제도적인 보완이 되도록 국비를 보완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해 나가겠다.

-사회자= 청년 고용할당제와 일자리 창출 공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한범덕 후보=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의 경우 공공기관과 공기업 정원의 3%내에 청년미취업자를 채용하도록 의무화시켰다. (더민주당) 우리는 3%보다 좀더 넓혀서 5%까지, 그리고 대기업에까지 청년고용촉진을 의무화하고, 중소기업이 청년고용을 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청주 상당구 일자리는 테크노폴리스에서, 또 도나 시에서 하는 청주공항에어폴리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면 (일자리가 마련) 된다.

◆1대1 지정토론

- 한범덕 후보= 정 후보에 의정보고서에 1천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했다고 했는데 중진의원이 확보했다고 보긴 어려운 것 아닌가

▶정우택 후보= 아마 시장을 그만두시고, 지금은 야인생활을 하시기 때문에 예산의 어떻게 조성이라든지 내용을 잘 모르시고 계신 것 같다. 통합청주시 기반 조성에 500억원, 이 것은 정부 예산에 한 푼도 반영이 안됐던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예산결산특위에서 한 200억원이 확보됐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최경환 부총리하고 소위 담판 아닌 담판을 해서 500억원으로 상향 조성된 것이다. (이후 정 후보와 한 후보 공방)

-한대수 후보= 한 후보가 얘기하는 문화는 성과를 내기까지 사실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한범덕 후보= 양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성장,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에서는 역시 문화가 끼고, 이것이 잘되면 문화산업이 세계적인 추세에서는 경제적인 이익도 가져다 주지 않느냐 판단에서 문화 쪽에 치중을 둔 것이지, 경제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경제는 경제고, 문화 쪽도 주안을 둬 보완적인 입장에서 청주가 삶의 질이 높으면서도 기업이 활력을 찾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 사회자 질문

- 사회자= 통합 시청사 국비 지원 차질 등 문제점에 대한 견해는

▶한범덕 후보= 전체적으로 보면 통합청주시 예산에 있어서는 굉장히 부족하다. 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년 2월에 발표한 통합단체에 대한 특별한 혜택 약속이 박근혜 정부 들어와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시청사와 구청사 건립비까지 합치면 1천800억원 넘는 돈이 필요한 입장인데 그것도 확보해야 하고, 여러 가지 인프라 쪽에서 광역도로망이라든지, 또 상생발전사항으로 청원군과 청주시가 약속한 사항, 이 돈만 해도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기존에 약속되고 확보된 돈 위에 이러한 상생발전방향을 해야 하는데 정부가 약속을 지키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

-사회자=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에 대한 국가적 추가 지원을 공약으로 내놨는데

▶한대수 후보= 물론 국가에서도 한 20만원 정도 지금 처우개선비라고 해서 주고 있는데 20만원이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로 주는 거냐. 현행법에 전투에 참여하면 전투수당을 주게 돼 있다. 그러니까 그 전투수당 그것을 줬으면 좋겠다. 나이 들고 병든 우리 후배들, 그리고 (참전용사) 가족들에게 좀 윤택하게 해달라는 뜻에서 공약했다. 이런 것들을 꼭 해야 우리 국가에 미래가 있다.

- 사회자 = 3선 중진의원으로 19대 국회에서 충북을 위한 대표적 성과는

▶정우택 후보= 대표적 성과로는 단독주택·연립주택 도시가스 공급과 동남택지 개발사업이다. 우선 청주시와 도시가스 공급업체를 설득해서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5천23세대, 올해도 2천168세대에 보급될 예정이다. 오는 2019년까지 매년 1천600세대 이상씩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동남택지 개발사업은 2010년 8월에 보상이 중단됐는데 2012년 당선후 LH를 적극 설득해 2014년 6월에 실시 협약이 체결됐고, 2014년 7월 1단계 공사가 들어가는 등 정상적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다. 향후 올해 말부터 2공구 공사착공이 들어가서 2019년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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